대안 타령 지겹다.

현 시점에서 그럴싸한 대안을 제시하는 넘이 있다면 난 그넘도 만만찮은 사기꾼이라고 난 생각한다.

냉정히 생각해 보자고.


지난 4년동안 현 정권이 싸질러놓은 똥 치우고도 여력이 남아서 그 이상의 대안을 실현시킬 능력이 있는 놈이 몇이나 될까? 응?


지금 시점에서 대안 내놓는 건 그냥 텅 빈 空約이 될 공산이 클껄?


'잃어버린 5년 되찾자' 가 대안으로 부족한가?

만약 그렇다면 '잃어버린 10년 되찾자'로 정권 탈환 딴나라당은 어떻게 설명할건데?


아니 진짜~ 농담이 아니라 잃어버린 5년 되찾기에도 벅차다.


4대강으로 부서진 환경 제자리로 돌려놓는 것만도 넉넉히 10년은 걸릴 거다.

메이저 언론들을 공정하고 중립적인 위치로 돌려놓는 것도 쉽지는 않을 거다.
(걔들은 10년 전에도 그랬었으니까. 지금이 좀 더 심한거고)

정동영 - 난 이사람이 차라리 솔직해서 좋던데 - 씨가 솔직히 고백했듯이,
현 민주당은 FTA 판 벌렸을 때 내용을 잘 몰랐었다.
이제부터 그거 파서 속속들이 연구해보고 정말 우리한테 가장 큰 이익이 될 수 있도록 재정비하는 건
무슨 날라리 고딩이 시험공부 벼락치기하듯 하루 이틀이면 될까?


뭐 이런 거 말고도 제자리로 돌려놔야 하는 거 수도 없이 많다.
많은데,

그럼 그런 거 다 제껴놓고 새로운 제 3의 정책을 잘 하면 나라 잘되나?

전 정권이 어질러 놓은 거 치우지도 않고 판 벌리면, 그 정책들은 다 잘되고 더불어 어질러진 것들도 덩달아 치워지나?

내 생각엔 아무리 끝내주는 정책을 쏟아내도 판이 더 어지러워질 거 같은데?

난 다음 정권, 청소부 역할이나 제대로 할지부터 걱정이다.
야당이 대권 잡아도 그럴진대, 여당이 잡는다면 그건 진짜 에혀~




야당들 까는 건 좋다. 비판할 거 하고, 책임 물을거 묻는거 좋다.

근데 대안 타령은 지겹다. 조중동한테 질리도록 들었다.
이번 정권 들어서만이 아니라 10여년 전 dj 정권 출범 전부터 듣던 소리잖아.

'mb 심판'
겨우 4년 들은 얘기가 벌써 지겹다고 할거면 그보다 몇배 오래된 '대안 타령'은 좀 내뱉지 말아야지 안그래?

by coneco | 2012/04/12 20:07 | 정치?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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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coneco at 2012/04/13 21:28
아이러니하게도 떠오르는 영화 한 장면은 왝더독에서 더스틴 호프만이 "this is nothing, nothing!" 그 연기와 대사만 머릿속에서 무한반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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